택시의 영업구역이 궁금해요!!

2018년 1월 2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친절한 경제 "택시의 영업구역이 궁금해요!!"

질문 : 

"경기도 분당 거주자 입니다. 연말에 분당에서 회사 회식을 하고 회사와 집이 가까워 택시로 가려고 했더니

줄 서 있는 택시들이 모두 서울택시로 분당 가까운곳은 안 간다고 하더라구요.

서울 택시가 서울만 간다는게 승차거부는 아닌것 같은데, 가까운 거리라서 안태워주는것 같아서 너무하다 싶더라구요."

택시의 영업 구역은 어떻게 되나요?

결론 : 

우선 현행 법규로는 택시가 정해진 영업지역 밖으로 나가는건, 그건 오로지 택시 기사 마음입니다.

나갈 수도 있고, 안나갈수도 있는겁니다.

예를 들어 나는 서울 택시인데, 경기도까지 손님이 가자고 해서 택시기사님이 태워다 준다고 하면 태워주는거고, 서욽 택시라서 경기도는 못갑니다 라고 못간다고 하면 못타는 겁니다.

그리고 일단 손님이 가자고 해서 서울택시가 경기도로 갔으면 그 택시는 서울가는 손님만 태워서 와야지 그 택시가 경기도에서 경기도 가는 손님을 태우면서 영업을 하게 되면, 영업지역을 넘어선 불법이라 그럴 때는 불법이라 태워주지 않았을  겁니다.

택시는 택시 몸체에 써있는 영업 구역에서만 영업을 해야되는 자유와 의무가 있거든요.

다만 경기도에서 서울로 가려고 하는데, 잡고보니 하필 서울택시 일 경우에는 당당하게 기사님 눈치 안보고 "서울 가주세요" 라고 하시면 됩니다.

서울 택시라고 써있는 택시는 손님이 행선지를 서울로 하자고 하면, 그 택시는 전국어디에서 탔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가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택시를 잡고서 경기도를 가자고 하면 바로 코앞이라도 택시기사님이 안가고 싶으면 안가는 겁니다.

예외가 있는데요, 경기도 광명시는 서울의 구로구/금천구와 같은 구역으로 묶어놔서 구로구에서 탄 승객이 광명시 가자고 하면 택시기사님이 무조건 가셔야 하구요, 광명시에서 금천구 가자고 해도 무조건 서울로 들어와서 금천구까지 태워줘야 합니다.

하지만, 광명시에서 서울 광화문 가자고하면 안갈수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코 앞인데 가주면 승객입장에서 참 좋을것 같지만, 비유를 하자면 이런 상황이 있습니다.

짜장면 배달 시키면서, 오는길에 피자집에 들러서 피자도 한판 갖다 달라는 상황과 비슷하죠.

이런 경우에는 안해줘도 소비자가 할말이 없는 것처럼, 택시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업구역이 다른곳은 태워달라고 해서 태워주면 고맙지만, 안태워줘도 할말은 없거나 태워주면 불법인 경우가 있는데,

이런 규제를 바쁜시간에는 없애면 어떨까 하는 의견에 대해서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손님들이 택시를 많이 타면, 택시 기사님들도 좋은거니까요.

1.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 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2.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안목을 높이는것이 포스팅의 목적입니다.

3. 글만 읽는것 보다는 방송이나 팟캐스트 등으로 직접 듣는것이 더욱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4. 경제전문 방송으로, 사회적 이슈등 경제 분야에 많은 도움이 되어 청취자에게 도움이 될것으로 보입니다.